연준 금리인하 시 주목해야 할 종목



▶ Informa Financial Intelligence

"예상과 달리 실적 강해…그러나 성장 속도는 네거티브"

▶이번 주 알파벳, 맥도날드, 보잉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오늘 뉴욕증시는 실적 발표와 다가오는 연준의 FOMC 회의에 주목했습니다. S&P는 기술주가 선전하면서 0.28% 상승했고, 나스닥은 0.7%, 다우는 0.07% 올랐습니다.

이번 주 S&P 상장 기업 중 25%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페이스북·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그리고 맥도날드와 보잉 등 주요 기업이 포함됐습니다.

Ryan Nauman, Informa Financial Intelligence 의 전략가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실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성장 속도는 별 다른 변화가 없거나 네거티브한 상태다" 라고 밝혔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78.5% 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데이터 트랙 리서치의 닉콜라스 콜라스는 "통상적으로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의 실적은 대단히 놀랄만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닝 리세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는 충분하다." 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강 달러가 기업 실적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3분기에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고 밝혔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시 `철강주` 수혜

→경기 개선으로 수요 증가


팩트셋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요, 현재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5.5% 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CNBC 메드머니의 짐 크레이머는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면 주목해야 할 종목을 선정했는데요, 바로 철강주에 주목하라고 진단했습니다.

짐 크레이머는 "미국의 최대 철강사 누코어 같은 기업들이 최대 수혜주로 예상된다" 며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중국이 값싼 철강을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연준의 경기 부양책으로 철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입니다.



"日 경제보복 아시아 정세 위협 그러나 美 개입 말아야" 디플로맷



▶일본 반도체 부품ㆍ소재 수출 규제 본격화

→대일본 수입ㆍ수출 급감 (6.6%↓)


일본의 반도체 부품ㆍ소재 수출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이달 들어 한국의 대일본 수입과 수출이 모두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 전체 수출도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관세청의 `7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무역 보복 영향을 반영하듯 대일 수출ㆍ수입이 모두 감소했는데요, 이달 20일까지 일본으로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6% 줄었습니다.

대부분 플러스였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무려 14.5% 하락했고, 일본에서 수입된 물품 중 기계류는 25.3% 줄었습니다. 반도체는 4.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8개월 연속 감소세 예상

이달 20일까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은 2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여 온 수출은 이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달 들어서도 반도체 수출이 30.2% 하락했고, 석유제품과 선박 등에서도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 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 도 1년 전보다 10.3% 줄었습니다.



▶디플로맷 "한일 갈등 역사 뿌리 깊어…개입 시 미국 입장 난처해질 것"

→미국, 단기적 성과 기대 말고 중립적 입장 취해야


한일 갈등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경제적 피해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개입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현지 반응은 어떨까요?

국제 외교안보 전문지 `더 디플로맷` 은 굿모닝투자의 아침이 시작하기 약 2 시간 전 한일 관계와 관련해 글을 기고했는데요, 한일 무역전쟁에 미국이 개입해도 갈등이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미국이 중개인 역할을 하는 것은 미국과 한일 양국에 승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족주의 정서를 기반으로 뿌리깊은 갈등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인데요, 때문에 워싱턴은 한일 무역이슈를 해결하려 하기 보다는 양국이 협력할 시 도와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디플로맷은 이 글을 통해 일본의 행위가 잘못된 것임을 명확히 밝혔는데요, 디플로맷은 아베 총리가 한국 경제 보복을 단행한 것은 아베 총리가 지난 2년 동안 쌓아온 자유무역주의에 대한 의지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아베 총리의 이런 행동은 아시아의 제왕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중국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줄 뿐 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일본의 행동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 피해를 줄 뿐인 것은 명확하지만, 미국은 최대 동맹국인 한일 양국을 잃지 않기 위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는데요, 현재로썬 미국의 개입보다는 한일이 이번 사안에 대한 독자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월가브리핑 전해 드렸습니다.



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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