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시 최장 725㎞ 주행 가능
-2021년 500대 한정 판매 계획

네덜란드 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가 '라이트이어 원(One)'을 선보였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라이트이어 원은 에너지 효율을 강조한 고급 전기차다. 패스트백 차체는 공력성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매끈한 차체에 사이드미러, 도어핸들 등의 공기저항을 일으키는 요소를 모두 감췄다. 뒷바퀴 절반을 패널로 가렸으며 차체 후미에서 발생하는 와류를 줄이기 위해 리어 오버행을 길게 늘였다. 보닛과 지붕은 태양광 패널로 구성해 주행에 필요한 전력을 일부 확보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 5,507㎜, 너비 1,898㎜, 높이 1,426㎜다.


EV 스타트업 라이트이어, '원(One)' 선봬

EV 스타트업 라이트이어, '원(One)' 선봬

5인승의 실내는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고 간결하게 처리했다. 적재공간은 780ℓ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1,701ℓ까지 늘어난다. 편의품목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를 제어할 수 있는 컴패니언 앱,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갖췄다.

동력계는 각 바퀴에 장착한 4개의 모터로 구성했다. 0→100㎞/h 가속시간은 10초다. 성능보다 효율에 중점을 둬 일반 전기차보다 느리게 설정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725㎞(WLTP 기준)를 목표로 한다.


EV 스타트업 라이트이어, '원(One)' 선봬

라이트이어는 새 전기차를 오는 2021년 500대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1만9,000유로(1억 5,600만 원)로 책정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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