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기 제조업체인 펌텍코리아가 올 들어 일반공모 청약에서 대거 미달 사태를 기록했다.

대표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0.51대1로 집계됐다.

이는 올 들어 진행된 공모주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한 첫 사례다.

일반 청약 경쟁률이 저조하게 나오면서 최근 상장한 수젠텍의 경우와 같이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펌텍코리아가 동종 업체인 업계 1위인 연우에 비해 고평가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전망과 구주매출에 의한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에 포커스가 맞춰졌다는 시장의 오해로 아쉬운 청약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펌텍코리아는 이번 공모에서 신주 1만9,809주와 자사주 구주 매출 49만2,191주를 일반공모한다.

자사주 구주 매출의 경우 공모가 19만원에 처분할 경우 법인세율 22%를 적용해 160억원의 법인세를 내야 한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는 "회사로 유입되는 현금으로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펌텍코리아, 일반공모 대규모 미달 사태 `수모`…올 들어 최저
양재준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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