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FOMC 관망·기술주 강세에 상승

뉴욕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7월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투심이 기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술주가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페이스북이 4.2% 넷플릭스가 3.2% 오르는 등 FANNG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지수는 0.09% 강보합권에 거래됐고,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0.6% 상승했습니다.

2. 시진핑, G20 앞두고 이틀간 방북

시진핑 주석이 20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방북하는 것은 14년 만에 처음인데요, 시진핑 주석의 방북은 오는 28일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대북 비핵화 압박에 공동전선을 펼치려는 뜻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 화웨이 "생산량 감축할 것, 매출도 감소 예상"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은 본사에서 열린 토론에 참석해, 향후 2년간 300억 달러어치의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지난달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런정페이 회장은 미국의 거래금지 조치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이 1000억 달러 가량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4. 골드만삭스 "미 증시, 기술주 고평가됐다"

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정부의 기술주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기업 자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은 테크 버블 이후 밸류에이션이 가장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는데요,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았던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하회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IT 섹터는 올해에만 22% 가량 오르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5. 비트코인, 9300달러 돌파…13개월來 최고치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13개월 만에 최고치인 9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데다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오전 6시 기준으로, 9,300달러에서 소폭 내린 9,26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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