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지표 부진·반도체주 하락에 약보합

中 5월 산업생산 증가율 5.0%↑...17년래 최저치

브로드컴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화웨이 리스크 영향"



[국제유가] 중동 긴장에도 수요 둔화 우려 상승

트럼프 "오만 해 유조선 공격 이란의 책임"



반도체주, 브로드컴 리스크에 타격...ETF 2% 하락

페이스북, 새 가상화폐 `리브라` 제작 착수



美 애완동물 생필품 기업 `츄이` 뉴욕증시 첫 상장

츄이, 공모가 22달러...거래 첫날 60% 급등


14일 중국증시는 이날 오전 11시에 발표 예정이었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 발표가 연기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감에 막판 하락 전환하며 0.99%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홍콩증시 역시 시위가 격해지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이날도 0.65% 내려갔구요, 우리증시도 소폭 내려갔습니다. 반면 이날 일본증시만 상승 마감한 모습인데요, 간밤 뉴욕증시가 IT와 에너지 주도로 상승하면서 관련섹터들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지수 0.4% 오른 21,116엔선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럽증시, 중동지역 긴장감이 고조됐고, 여기에 화웨이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유럽의 반도체 주들 역시 하락했습니다. 프랑스 CAC 지수 0.15% 하락 했습니다. 특히나 이날 독일의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독일 DAX지수 0.60% 내렸습니다.

한편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역시나 무역분쟁과 유가, 금리 상황을 주시하면서 등락을 반복한 모습인데요, 다우지수는 주 후반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주간 기준으로 0.4%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나스닥 지수도 반도체 상황과 흐름을 같이했는데요, 주 초반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막판 힘을 내주면서 지난 주 0.7% 상승했습니다.

한편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5월 산업 생산이 17년만에 최악을 기록하면서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브로드컴이 무역분쟁에 따라 향후 사업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주 낙폭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전일 장 마감 후 엇갈린 실적과 함께 올해 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요, 화웨이 제재에 따른 파장과 무역 마찰로 인한 수요 둔화가 수익성을 압박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으며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섹터도 2.7% 하락하며 타격을 반영했습니다.

마이크론 -2.16% 엔비디아 -2.44% 자일링스 -2.70% AMD -3.28%

페이스북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개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가상화폐 리브라 제작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홀로 상승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경쟁사인 디즈니의 사업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한 주 간 타격을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페이스북 2.18% 아마존 -0.03% 알파벳 -0.43% 애플 -0.73% 넷플릭스 -1.08%

한편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에 새로 상장된 기업 츄이의 주가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미국 애완동물 생필품 업체인데요, 미국의 가장 큰 반려동물 쇼핑센터인 펫 스마트의 자회사입니다. 최근 반려동물 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상장 전부터 주목을 받던 기업인데요, 상장 첫 날 60% 급등했습니다. 공모가 22달러에서 현재 34달러로 크게 올랐습니다. 월가에서 애완동물 시장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역시나 주목해 보셔야겠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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