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며 금값이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금과 금펀드로 모아지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이 지금까지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금 펀드, 이번에는 투자해볼 만 할까요?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며 국제 금시세가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금 펀드도 연초 이후 약 5%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상품별로는 블랙록월드골드, 신한BNPP골드, IBK골드마이닝 등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이 펀드들은 아르헨티나(BARRICK GOLD CORP), 미국(NEWMONT MINING CORP) , 호주(NEWCREST MINING LTD) 등지의 금 채굴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금 시세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에 앞서고 있습니다.

금펀드는 수익률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으로 연초만 해도 금값이 하락하며 우려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이 작년말부터 70톤 이상의 금을 사들이면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금값이 전고점인 1348달러까지 단기간에 치솟은 데 이어 올 연말 1400달러, 내년도엔 1500달러까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많은 펀드 전문가들이 금펀드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최황 한국펀드평가 연구원

"금 펀드를 매수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경우 6월 말에 열리는 G20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본 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기존 금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 G20정상회담 전에 일정부분을 환매하여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금값이 3년래 최고점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금펀드 전부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이라는 점도 금펀드 투자시 고려할 사항입니다.

금펀드는 주로 채굴기업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시세 상승만큼 수익을 노린다면 관련 ETF나 ETN, KRX 금시장 또는 은행의 금통장 상품 등이 더욱 적합한 투자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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