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고교 개인 1위에 동백고 김성언…2위는 경기외고 김지수…동아리부문 대상은 연합팀 '테샛 경제경영팀'이 차지
김성언 학생(동백고 3년)이 제54회 테샛 고교 개인부문에서 1등(대상)을 차지하며 모교를 빛냈다. 고교 동아리 단체전에선 연합동아리 ‘테샛 경제경영’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평가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3급 이상 획득자는 홈페이지에서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출력해 볼 수 있다.

김성언 학생은 300점 만점에 269점을 받았다. 김군은 46회 테샛에 응시해 우수장려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 1점 차이로 최고 등급인 S급을 따지 못했다. 하지만 김군은 46회 시험 이후 1년간 경제공부를 꾸준히 한 덕분에 놀라운 성적 향상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체감 난이도가 높아 고득점 등급자가 이전 시험에 비해 덜 나왔다. 특히 고교 부문에선 S급이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도 최고 수준인 S~1급 합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등인 최우수상은 경기외고 3학년인 김지수 학생이 수상했다. 김지수 학생은 265점을 받았다. 우수상이 주어지는 3등에는 고경희(안양외고 3년) 손경민(부산동고 3년) 민희주(동두천외고 3년) 박준일(한영외고 2년) 김태훈(미추홀외고 3년) 김태현(신성고 3년) 군 등 6명의 학생이 올랐다. 1급 이상자에게 주어지는 우수장려상은 이지호(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 외 8명에게, 2급 이상자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이승미(청심국제고 2년) 외 28명에게 돌아갔다. 난이도가 높게 느껴진 이번 시험의 영향으로 우수장려상과 장려상 수상자도 줄어들었다.

5명 이상이 팀을 이루는 경제동아리 단체전에선 김지수(경기외고 3년) 김지일(용인한국외대부설고 3년) 이주은(현대고 3년) 이현서(대원외고 3년) 김현지(한영외고 2년)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동아리 ‘테샛 경제경영’팀이 평균 240.6점으로 고교 동아리부문 대상을 받게 됐다. 단체전은 참가팀 내에서 상위 5등의 성적을 평균점수화해 순위를 가린다. 장려상은 김선빈, 최서영, 유혜진, 김혜원, 송지현 학생으로 구성된 부산진여자상업고 금융동아리팀이 차지했다. 부산진여자상업고 금융동아리팀은 테샛 고교 동아리 대항전에 꾸준히 참가해 수상하는 팀이다.

한편 이번 테샛시험에서 대학생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대학생 부문 대상이 54회 테샛 전체수석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조기훈 씨. 조씨는 300점 만점에 288점을 받았다. 283점을 받은 이재웅 씨(서울대 3년)가 2등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진우(서울대 3년) 박종성(서울대 4년) 이현민(서울시립대) 김대근(서울시립대 4년) 김지연(경희대 4년) 김건우씨 등 6명이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단체전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제55회 테샛은 8월 10일(토) 시행된다. 서울(3곳), 수원, 인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제주 고사장에서 시행되며, 응시원서는 6월 24일(월)부터 접수한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