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배차에서 내려 물품 배송

포드가 두 발로 걷는 배송 로봇 '디지트(Digit)'를 공개했다.

12일 포드에 따르면 디지트는 포드와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로봇학과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공동 개발했다.

디지트는 포드의 자율주행 택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접혀있던 팔다리를 펴고 차에서 내려 물품을 들고 수령인의 문 앞까지 배달한다. 디지트가 물품을 문 앞에 내려놓으면 수령인의 스마트폰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발송된다. 디지트는 최대 18㎏의 물품을 배송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라이더(LiDAR) 센서를 장착해 보행 중 장애물과 계단 유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포드, 두 발로 걷는 배송 로봇 선봬

포드 최고기술책임자 켄 워싱턴은 "미국의 전체 주택 중 계단이 없어서 바퀴 달린 로봇으로 접근할 수 있는 주택은 1% 미만에 그친다"며 보행 배송 로봇 개발 배경을 밝혔다.

한편, 포드와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배송 로봇 연구를 지속, 내년 초 디지트의 상용화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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