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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 6개 국어로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 발간

입력 2019-06-12 12:49:35 수정 2019-06-12 12: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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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온산소방서가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를 6개국 언어로 번역해 발간했다.

이러한 교재 발간은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상남도 김해시 다세대 주택 화재가 발생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3세 어린이 2명이 숨진 사고가 계기로 작용했다.

'불이야'라는 우리말을 알지 못한 아이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희생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언어 소통 문제로 재난 초기대응이 어려운 외국인을 돕기 위해서다. 교재는 기존 소방안전원 정책연구소의 소방안전 지침에서 내용을 추가한 편집본이다.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시 방법, 완강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 및 행동요령, 긴급전화번호 안내로 구성된 내용이 중국어와 영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베트남어 등 6개 외국어로 만날 수 있다.

교재는 앞으로 울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한글 교육 수업에서 소방안전교재로 쓰인다.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중소산업단지에 무료로 배포돼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에도 사용된다.

김상권 온산소방서장은 "소방안전교재를 발간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소통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이 함께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6-12 12:49:35 수정 2019-06-12 12: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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