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장남평야서 멸종위기 `대모잠자리` 발견…"적극 관리해야"

도윤호 공주대학교 교수팀은 17일 세종시 장남평야(중앙공원 2단계 예정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모잠자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모잠자리는 수생 식물이 많고 식물 유기질이 풍부한 습지·연못 등에서 발견되는 법적 보호종으로,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활동한다. 이번에 암컷 5마리와 수컷 4마리가 발견됐다.

도 교수는 "장남평야는 수량이 풍부하고 수로를 중심으로 갈대숲이 발달해 잠자리류 서식지로 적합하다"며 "대모잠자리 같은 희귀 곤충이 서식하는 것 또한 안정적인 수생환경과 육상환경이 갖춰진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개구리 서식처로 관리돼 온 장남평야에 대모잠자리 서식이 확인된 만큼 멸종위기종 서식처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중앙공원 2단계 사업은 그동안 금개구리 서식 보전지역 면적을 놓고 일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간 갈등을 빚으면서 표류해왔다.

중앙공원은 국립수목원 예정지와 금강 사이 장남평야 140만9천307㎡에 조성한다. 공원 조성 대상지인 장남평야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되면서 서식지 면적을 두고 논란을 빚다 2단계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등은 금개구리 보호를 위해 공원 내 보전지역(논·습지 등)을 기존보다 두 배 늘린 54만㎡에 조성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단계 완공 시기를 2021년으로 잡았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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