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정부가 3기 신도시, 서울 도심 등 추가 공급계획을 내놓자 주택시장 관망세가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이지만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재건축도 송파 재건축이 마이너스(-0.12%)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2% 떨어져, 26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마포(-0.3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 재건축은 0.02% 변동률을 기록해, 5주째 올랐지만 전주(0.09%)보다 부진한 모습입니다.

자치구 별로 보면 마포(-0.35%), 강북(-0.03%), 송파(-0.03%), 강서(-0.02%), 서초(-0.02%), 영등포(-0.02%), 성북(-0.01%)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약세였고, 상암동 일대 매매가격도 조정됐습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5,000만원, 상암동 월드컵파크7단지가 1,000만원에서 5,000만원 내렸습니다.

강북은 미아동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과 한일유앤아이가 500만원에서 1,000만원 떨어졌습니다.

송파는 급급매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어 방이동 대림가락, 송파동 삼익, 문정동 건영 등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반면 서울 지역 중에도 강남(0.04%), 은평(0.02%)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상승 영향으로 한보미도맨션이 2,000만원~2,500만원 뛰었습니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 효과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역시 1,5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신도시는 0.03% 하락해 낙폭이 커졌고,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광교(-0.13%), 평촌(-0.12%), 일산(-0.03%), 중동(-0.03%), 분당(-0.02%), 판교(-0.02%) 등 신도시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과 파주운정을 중심으로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거래 자체가 끊겼습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떨어졌습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대림이 1,000만원, 일산은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이 250만원~1,000만원 조정됐습니다.
"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경기·인천은 의왕(-0.15%), 광명(-0.07%), 평택(-0.06%), 고양(-0.02%), 용인(-0.02%), 하남(-0.02%), 수원(-0.01%), 시흥(-0.01%) 순이었습니다.

의왕은 대규모 입주 여파로 포일동 포일자이, 의왕내손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 하락했습니다.

광명의 경우 하안동 주공4·12단지가 2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떨어졌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전세가격도 마이너스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서울이 0.01%, 신도시가 0.03%, 경기·인천이 0.05%씩 떨어졌습니다.
"3기 신도시 여파"…서울·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

서울의 경우 강동(-0.17%), 강북(-0.11), 성북(-0.09%), 동작(-0.08%), 영등포(-0.07%), 금천(-0.01%)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강동의 경우 6월부터 하반기까지 1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명일동 신동아와 우성, 한양, 고덕현대, 명일삼환 등이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빠졌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입주물량 증가로 수도권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내 집 마련을 서두를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 강북권 시세상승을 이끌던 마포구의 하락세는 서울 비강남권 일대에 추가적인 실망 매물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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