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무릎통증이라도 원인은 제각각, 정확한 진단이 중요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연골연화증 등 비수술 치료로 개선 가능

관절염은 백세시대를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다. 실제로 관절염은 국민보험공단에서 각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한 `한국인이 가진 만성질환` 1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절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관절염은 당장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닌 만큼 암이나 심장병 등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 연장과 함께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관절염과 이로 인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통증 및 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체중이 집중되고 사용빈도가 높은 무릎관절은 관절염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무릎관절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무릎통증이다. 그러나 무릎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관절염이라고 할 수는 없다.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통증은 붓기와 열감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절염은 한 가지 질환이 아니고 여러 가지 질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알려진 골관절염과 만성 염증성 관절염 중 하나인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때문에 일단 무릎통증이 느껴진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아 이것이 급성인지 만성이지,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주위의 문제인지, 기계적 문제인지 염증으로 인한 문제인지 등을 파악해 원인을 찾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연신내점 김건 원장은 "최근 노년층은 물론 무리한 사용과 운동부족 등으로 젊은층에서도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은평구 정형외과, 연신내 정형외과 등을 검색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무릎통증이 나타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예단하기 쉬운데, 무릎통증은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은 물론 연골연화증이 있는 경우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인별로 치료법도 달라지게 되지만 관절염의 경우 우선 DNA주사 등 약물치료와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많은 경우 관절염은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무릎통증을 개선하고, 관절 가동 기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릎통증은 한 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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