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임직원들이 담배농가에서 상생협력 · 동반성장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T&G 제공


KT&G(사장 백복인)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위해 이식·수확봉사를 진행하고 농민 복리후생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농가지원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KT&G는 지난 4월 12일 강원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를 펼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30여 명의 봉사단은 강릉시 옥계면에 위치한 1만5천㎡(약 4500평) 규모의 피해현장에서 복구 활동과 함께 이식 작업을 진행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잎담배 농가를 방문한 KT&G 김천공장 임직원 봉사자 20여 명도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농민을 도와 7천933㎡(2400평)의 농지에서 잎담배 이식봉사를 실시했다.

잎담배는 경작 특성상 밭에 씨앗을 뿌려 키우지 않고 육묘시설에서 모종을 길러 이식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는 한 해 결실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으로 KT&G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고품질 잎담배 생산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10년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G는 봄철 이식 작업뿐만 아니라 한여름 잎담배 수확 시에도 일손 돕기에 나서며 연중 농민들과의 상생을 이뤄 나가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T&G는 일손이 가장 부족한 잎담배 수확기에 정기적으로 봉사단을 파견해 2007년부터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T&G는 잎담배 농가를 위한 지원금으로 농민 복리후생 증진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지난해 에는 '2018 잎담배 농가 건강검진 지원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4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는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환경의 잎담배 경작인 10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과 농가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지원한 결과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16억 5000만원에 달하며 4만6천여 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KT&G는 이외에도 잎담배 농가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으며 외산 대비 가격이 2∼3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농가 상생 차원에서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4∼6월경에 사전 지급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상생을 위한 KT&G의 노력은 농가에만 머물지 않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KT&G는 협력사들에게 매월 전액 현금으로 납품대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명절과 연말에는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협력사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계약체결 후 90일 단위로 원재료 가격 변동시 이를 반영해 구매계약 금액을 재조정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계약 체결시에도 '상생추구'의 회사 핵심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KT&G는 협력사들과 맺는 계약서에서 일찌감치 '갑'과 '을'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지난 2013년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갑'과 '을'이라는 표현 대신 '회사', '공급사' 등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사소한 용어 사용에서부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2017년 말부터는 '상생계약서'를 제정해 시행함으로써 '갑을관계 제도 개선'에 한층 앞장서고 있다. 용역수행 전 서면으로 계약체결, 공평한 계약 해지권 보장, 과도한 손해배상 의무 지양 등을 기본 방침으로 한 표준화된 계약서를 마련한 것이다. 더불어 계약상대방과 장기간 동반자로서 '상생'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계약당사자 명칭도 '파트너사'로 다시 한번 변경했다.

KT&G 관계자는 “KT&G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잎담배 농가, 파트너사 등과의 상생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의 상생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일보 / 박병우 전문위원 pab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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