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은 지금까지 법인으로 제한했던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요건을 완화해 다음달 3일부터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고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개인들도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게된 만큼, 개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테스트베드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입니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개인은 외부투자 등을 유치해 자문·일임업자로 등록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와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개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법인과 비교해 실계좌 운용심사 대상을 1/3 수준으로 줄이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계좌 운용실적은 기존 법인과 동일하게 공시해 비교 경쟁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다양한 위험 유형별 포트폴리오 산출능력과 운용전략 자동화 구현 정도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주관 규제혁파 현장대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과제의 내용으로, 이번 규제완화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활성화되고 핀테크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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