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외기업 메디포럼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메디포럼은 현재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후기(後期)를 진행 중인 것은 물론, 국내 제약사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이사를 김보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메디포럼이 치매치료제를 앞세워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문을 두드립니다.

<인터뷰>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데 2b상(2상 후기)의 결과가 일정하게 드러나는 시점이 그래도 가장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메디포럼이 주력하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PM012`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후기와 임상 3상 계획 승인을 받고, 현재 2상 후기를 진행 중입니다.

치매치료제는 그동안 바이오젠, 머크 등 수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과정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분야입니다.

하지만 메디포럼은 숙지황, 구기자, 산수유 등 ‘천연물’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자사 후보물질의 차별성을 강조합니다.

메디포럼은 임상 3상까지 통상 3~5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후에는 미국 FDA 임상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

”임상기간은 길지 않은데 환자를 확보하는 부분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과 달리 치매는 각 지역마다 치매지원센터가 있어서 보통 3~5년은 잡지만 그 기간을 많이 단축시킬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찬규 대표는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국내 6개 증권사들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 455억원에 메디포럼 내 현금자산 약 3~400억원 가량을 더해 국내 제약사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메디포럼은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 60억, 영업적자 57억원을 기록 중이며 올해 12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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