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파생전략 김용구]

MSCI측이 6월로 예정됐던 MSCI China All Shares Index 단일화 시점을 11월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A주의 MSCI China 및 MSCI EM 지수 편입이 연기되는 것이냐는 문의를 많이주고 계신데요.

결론적으론 무관한 이슈입니다.

MSCI China All Shares Index는 여러 시장으로 분산된 중국기업을 포괄하는 지역기반 인덱스로서, 금융시장의 주류 BM으로 기능 중인 MSCI EM, DM, KOREA, CHINA 등의 Standard Index와는 관련 없는 인덱스입니다.

MSCI측이 규정한 중국 A주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는 MSCI China A International Index이고, 이는 작년 5%, 올해 5/8/11월말 세차례 각 5%씩 총 15%가 MSCI China 및 MSCI EM 지수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시장 일각에선 총 1.5조 ~ 1.8조$ 상당의 MSCI EM 지수 추종 자금을 근거로 10조원 상당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을 가정하고 있지만, 실제 리밸런싱 숫자놀음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2천억$ 상당의 패시브 펀드에 한합니다.

최대 1.7조원 가량의 글로벌 패시브 펀드의 국내증시 이탈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1) 작년 조정 과정을 통해 선제적으로 낮춰놓은 한국 비중, 2) 중국 대비 우위를 보이고 있는 이익수정비율, 3) 중립이상의 EM 펀드플로우 등을 복합 고려시, 실제 파장은 상당수준 제한될 공산이 큽니다. 만일, 상기 이슈가 그토록 대단한 이슈였다면, 신년벽두 또는 4월달에 외국인들이 이토록 열심히 사대진 않았겠지요.

즉, 구더기 무서워 맛난 장 못담글 하등의 이유가 없고, 중국 비중확대를 위해 한국을 제물로 삼는 건 글로벌 펀드에도 백해무익합니다. 힘찬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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