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레이더



세계 최초로 정식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매체들의 평가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갤럭시 폴드는 올해 가장 흥미진진한 스마트폰 중 하나로 무대 위나 두꺼운 유리 장식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지만 오늘 미디어에 배포된 버전을 입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럭시 폴드에 대한 첫인상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는 긍정적으로 접이식 메커니즘은 매우 안정적이며 7.3인치로 펼쳐지는 디스플레이도 훌륭한 것은 물론이고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은 확실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당히 무겁고 두꺼우며 화면 중앙에 눈에 띄는 주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먼저 디자인에 대해 “접이식 스마트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폼팩터를 가졌으며 이는 10년 동안 1000여 가지가 넘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을 테스트한 결과로 가장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2세대 접이식 디자인이라 평가받는 화웨이 메이X에 비해 더 쉽고 자연스럽게 접을 수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단말기를 펼칠 때 디스플레이를 180도 이상 지나치게 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점도 지적했다.


힌지는 많은 시간 공들여 개발한 것만큼 부드럽게 닫히고 열렸으며 20만 번 이상 접고 펼 수 있어 하루 100번 이상 5년간 사용하는데 내구성에 무리가 없다. 확실히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반복적으로 접고 펼치는 데에도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단말기라는 의미가 무색하게 무겁고 두껍다는 점은 상당한 감점 요인이다. 두께 17mm로 판매중인 스마트폰의 2배에 달해 주머니에 넣기도 불편하다. 특히 청바지처럼 달라붙는 의류의 경우 쉽지 않다.


무게도 269G(그램)으로 시판 제품 중 가장 무겁다. S10플러스는 175g, 아이폰XS 맥스는 208g, 화웨이 메이트 프로는 189g이다. 또한 S10 시리즈에 비해 고급스러움이 떨어지고 엉성한 느낌까지 준다.


다음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평가로 접힌 상태에서 전면에 4.6인치 HD+ 등 듀얼 스크린을 탑재했으나 시장의 주력 제품들이 대부분 5인치 이상 화면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해 크기도 작고 해상도도 떨어진다.


특히 넓은 베젤 때문에 화면이 더 작아 보이는 효과로 인해 10년 전 출시된 전화를 연상케 한다. 물론 크기가 작다는 점은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펼치면 7.3인치 태블릿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QHD+ 다이내믹 디스플레이는 밝고 선명하고 생생한 색상이 압권이고 HDR10+ 규격을 지원, 뛰어난 동영상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문제는 화면을 비스듬하게 기울여 보면 중간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선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할 결함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면에서 바라보거나 속도가 빠른 게임을 구동시킬 경우 등에서는 눈에 잘 띄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로현상이 가중될 경우 주름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다.


세 번째는 인터페이스와 단말기 성능부분으로 닫힌 상태에서 전화 모드는 통화를 하거나 음악 재생 등의 조작이 가능하고 펼쳐 태블릿 모드로 변환시키면 큰 화면을 통해 소셜 미디어나 메시징, 웹 브라우징 및 사진과 동영상 편집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기본 설치된 앱들은 디스플레이 크기와 관계없이 연속성을 지원, 닫힌 상태에서 구동된 앱들은 펼쳐도 큰 화면에서 그대로 작동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모드에서 사용한 구글 지도가 태블릿 화면에서 나타나는 방식이다.


다중 활성 창 모드를 이용해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3개의 다른 응용프로그램을 도이에 사용할 수 있다. 7nm 옥타(8)코어 프로세서에 12GB 램, 512GB 롬을 장착해 충분한 성능과 저장 공간도 제공한다.


네 번째는 카메라와 배터리에 대한 내용으로 1200만 화소 망원렌즈(f/2.4, OIS)와 1600만 화소 초광각렌즈(f/2.4,OIS), 1200만 화소(f1.5-f/2.4) 주 카메라, 보조스크린 전면에 1000만 화소(f/2.2) 및 태블릿 상단 우측 노치에 듀얼 렌즈 등 모두 6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는 각 화면마다 1개씩 2개에 4380mAh가 탑재됐고 무선충전 기능에 파워 셰어 기능으로 다른 단말기도 충전할 수 있다.


친환경 포장재에 갤럭시 버즈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하며 케이스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삼성 케어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무로보험 서비스에 유튜브 프리미엄 무료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폴드는 비싸고 흥미진진한 감성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크기와 무게, 화면 주름 및 커다란 베젤 등 해결해야할 과제도 산적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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