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디스플레이 공급 체인에 속한 제조업체들이 시장의 비약적 확대가 예상되는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부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경제전문지 C타임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업계소식통을 인용해 패널 및 편광판, 화학소재 및 물질, 마스크 생산업체를 포함한 패널 공급체인에 속한 대만 업체들이 접이식 스마트폰과 관련된 소재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이마이드 테크(Taimide Tech)나 유 베스트 폴리머 인더스트리(U-Best Polymer Industry)와 같은 폴리머 소재 생산업체들은 접이식 스마트폰용 백플레인(회로 뒤판)과 커버 렌즈 제조에 이용 가능한 무색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개발하고 있다.


타이마이드는 올해 상반기 옵티컬 그레이드 CPI 생산라인을 건설, 후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베스트 폴리머는 정부지원 산업기술 연구소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OLED 패널용 CPI필름과 혼합된 하드코트 필름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업계소식통은 또한 다신 머트리얼즈(Daxin Materials)도 폴리이미드(PI) 기판과 PI 커버 렌즈 생산용 고품질 무수 단량체 기반 CBDA 재료를 개발하는 한편 이미 재료 샘플의 검증을 위해 고객사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OLED 패널 생산에 필요한 일반금속 마스크(CMM) 제조업체인 화인펫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FineMat Applied Materials)는 OLED 애플리케이션, 특히 접는 스마트폰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중국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AUO(AU옵트로닉스)는 이미 플렉시블 OLED 시제품을 생산, 제조능력을 입증했으며 올해 후반기부터 관련 디스플레이를 고객사에 인도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레노보(모토로라)가 첫 번째 탑재 회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미 스마트폰과 스마트 팔찌용 원형 편광판 제품을 출시한 밴큐 머트리얼즈(BenQ Materials) 역시 접이식 스마트폰용 1세대 원형 편광판 개발을 완료했다는 소식으로 현재는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2세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밴큐는 주로 중국에 본사를 둔 접이식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제조회사들이 사용할 원형 편광판을 올해 하반기 공급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하고 있다. 본격적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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