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하남 북위례 힐스테이트가 분양원가 공개 대상 단지임에도 분양가를 과하게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북위례 힐스테이트와 2011년 위례에서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를 비교한 결과 토지비, 공사비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간접비가 6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830만원으로 토지비 918만원과 건축비 912만원으로 구성됐다.

올해 3월 기준 기본형건축비는 3.3㎡당 644만원이지만 간접비와 가산비를 높게 책정해 267만원을 부풀린 것이다.

3.3㎡당 간접비 223만원 중 가장 비중이 큰 분양시설경비는 분양홍보실 시공비, 광고홍보비 등으로 143만원이었다.

지난 1월 GS건설이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분양시설경비인 3.3㎡당 18만원을 크게 웃돈다.

경실련은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토지 매입가 대비 이자 등 기타비용도 17%로 비슷한 시기에 토지를 매입한 위례 포레자이(5%)를 3배를 넘는다면서 힐스테이트에 5%를 적용할 경우 413억원이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건축비용, 토지비용을 합쳐 총 2천321억원의 분양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입주자모집공고문에 승인된 이윤 136억원의 17배로, 가구당 2억1천500만원인 셈이다.

경실련은 "부풀려진 기본형건축비를 실제 건축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건축비 상한선을 정해 무분별한 가산비 책정을 막아야 한다"며 "승인기관이 상세 공사비 내역과 자료 등을 공개해 누구나 분양원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 `로또분양` 아니었나…경실련 "분양가 부풀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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