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외식사업부 물적 분할…"1천억 유치해 무차입 경영 실현"

이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파크는 호텔레저 및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호텔 6개와 리조트 17개 등 호텔·레저 사업부분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1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랜드파크는 2015년 적자 전환한 뒤 2017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외식사업부문은 지난해 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현금창출능력(EBITDA)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습니다.

이랜드는 신규 법인으로 물적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진행합니다. 영구채와 전환 우선주 등으로 1천억대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자본유치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해 금융 부채비율을 제로환시키고, 남은 여유 자금은 중앙키친시스템(Central Kitchen) 등에 투자해 품질 개선과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입니다.

호텔·레저사업부문으로 구성하게 될 이랜드파크는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외식사업부 법인과 함께 지난해 말 대규모 자본유치를 받은 사이판 MRI (Micornesia Resort)와 상장사 이월드 등 초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랜드파크는 감정평가액 4천억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호텔과 리조트 전문 사업법인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면서도 지속적인 유휴 부동산과 비영업 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 작업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우량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지난 4일 물적 분할결정에 대한 이사회를 결의했으며,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한 달간의 채권자 이의절차 기간을 두고, 5월 말경 분할 기일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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