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병원행 후 회복 "상태 심각하지 않아…며칠 뒤 퇴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84)가 가벼운 가슴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곧 회복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 측에 따르면 그는 전날 오전 가벼운 기침을 하고 나서,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서 항공편으로 수도 뉴델리의 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다.

이 인사는 "의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다"라면서 "며칠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인 텐진 탈카는 10일 "달라이 라마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며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며칠 뒤 퇴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달라이 라마가 이날 정기 항공편을 이용했으며, 긴급 이송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그가 가슴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흉부 감염으로 입원했지만 역시 회복했다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 라싸에서 중국의 무력 통치에 항거하며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중국이 이를 무력으로 진압할 당시 티베트인 수천 명과 함께 인도로 망명했다.

같은 해 인도 북서부 히말라야산맥 고지대에 있는 다람살라에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운 뒤 60년간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왔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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