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년간 곤두박질 쳤던 가상화폐 시세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거래소 등 관련 업계는 모처럼 살아난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석 달간 400만 원대에서 횡보하던 비트코인 시세가 불과 일주일 만에 60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가상화폐라도 국내 시세가 해외 시세 보다 비싼 이른바 ‘김치프리미엄’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프리미엄은 1.3% 수준으로 많게는 50% 이르렀던 지난 2017년 하반기 수준엔 못 미칩니다.

다만 1년 넘게 지속되던 역프리미엄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암호화폐 시세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도 호전된 것 같습니다. 거래량도 소폭 늘어난 걸로 파악됩니다. 김치프리미엄은 예전엔 높았지만 현재는 높지 않은 상태이고요.”

이처럼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배경을 놓고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만우절 장난 소식 때문이란 해석이 있는가 하면, 한 고래 투자자가 2만 비트코인을 동시다발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4,200달러 근방의 매도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가상화폐 공매도 계약자들이 환매수를 실행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 때 글로벌 1,2위를 다투던 국내 양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2,3일에 한 번 신규 코인을 상장하고 거래량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프로젝트 개발 미비 등 조건을 갖추지 못한 코인은 상장 폐지하는 등 자정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당국의 입장이 여전히 확고한 만큼,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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