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지난해 애플은 구글의 AI 및 검색 헤드였던 존 지아난드레아를 영입해 AI 전략 총괄을 맡겼다.

최근에는 구글의 AI 핵심인재 중 한명인 이안 굿펠로우가 애플의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에서 머신러닝을 담당하는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최근 링크트인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애플은 페이스ID와 시리 등에 AI 기능을 사용한 것에 더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관련 부서에서 한 차례가 해고가 단행되기도 했다.

CNBC에 따르면 굿펠로우는 차세대 AI 알고리즘인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GAN 시스템은 오디오와 비디오, 텍스트 형태로 특이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데 쓰인다. 특히 최근에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동영상 합성기술인 `딥페이크(deepfake)`를 통해 가짜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애플, 구글서 AI 핵심인재 잇단 영입 이유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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