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 Strategy] 실적도 좋고 기댈 것도 있어야 편한 1Q 실적시즌하나금투 Quant 이경수)

부진했던 이익모멘텀 팩터(컨센 방향성대로 투자 스킴, 코스피 코스닥 시총 상위 유니버스)의 성과가 다소 개선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실적에 관심을 갖는 모습은 예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실적개선 종목군은 높은 수급이 정당화되기 때문에 주가모멘텀 및 기관 수급모멘텀 팩터가 연동성이 높게 함께 상승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가 낙폭과대 및 기관 수급 빈집(역모멘텀) 팩터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새로운 실적개선 종목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고 투자 기간이 매우 짧아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팩터의 추세적인 상승세는 이익모멘텀보다 주가 및 기관 수급 빈집 팩터가 더 높으니, 사실 투자자들은 현재 ‘빈집(역발상) 투자를 하기 위해 실적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코스피200 유니버스를 기준으로 하면 이익모멘텀 팩터는 최근에도 성과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익모멘텀 팩터의 성과가 좋지 않은 이유는 1)글로벌 투자 확대로 인한 알파의 분산, 2)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기관 거래대금 비중 급증(업황 바닥 기대감, 배당 증가로 Quality 지표까지 상위)등 입니다.

결국 실적상향 종목군의 풀(Pool)은 코스피200에만 국한되지 않고 가급적이면 주가 및 기관 수급이 덜 부담스러운 대상 중에서 선정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또한 최근 고배당 팩터의 성과(향후 꾸준한 알파 수단이라고 강조 중)가 역시 높은데 배당까지 높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현대글로비스/기업은행/메리츠종금증권/한국금융지주/LG디스플레이/파트론/대림산업/LG전자/금호석유)

6개월 한번씩 하는 지수편입 이벤트도 최근과 같은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입니다.

코스닥150 신규편입 예정 종목 중에서는 ‘유틸렉스’가 주가 및 기관 수급이 낮은데에 반해 편입 가능성과 임팩트는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MSCI KOREA는 100% 예측이 어렵지만 지난 3/29 KT가 편출되면서 현재 신규편입 1순위 메리츠종금증권은 매우 유력해졌고 2순위인 ‘현대엘리베이’에 대한 신규편입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