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관련학과
(7) 국가 고위공직자
[2020학년 대입 전략] 외시·행시·기술고시 등 고위공직자 선발도 바뀌고 있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 전망은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국가의 인사시스템까지 바꾸었다. 외교관, 정부 관계자 등 고위공직자의 경우 기존 수출 주도 경제성장에 적합한 인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국격에 적합한 인재로 바뀐 것이다. 이번 호는 미래의 직업과 관련하여 고위공직자가 되기 위한 시험에 대하여 알아본다.

1) 외교관후보자시험

현민 S논술입시연구소장

현민 S논술입시연구소장

2013년부터 외교관후보자시험(옛 외무고시)을 통해 외교관이 된다. 과거 외무고시와 달리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으로 나눈다. ①일반외교는 전략적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외교인력이다. 별도의 학력,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②지역외교는 지역정세 및 해당 지역 언어에 능통한 전문인력이다. ⅰ)중동 ⅱ)아프리카 ⅲ)중남미 ⅳ)러시아·CIS 등으로 구분된다. ③외교전문은 국제 통상 등 외교통상 관련 특정분야에 능통한 전문인력(경제 및 다자외교 분야의 외교전문인력)이다. ②③ 모두 경력요건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외교의 경우 외국어검정시험이 기준점수 이상이면 경력요건이 없어도 가능하다.

시험은 일반외교와 지역외교/외교전문이 다르다. ①일반외교의 경우 1차는 객관식으로 공직적격성평가(PSAT), 헌법, 영어(검정시험), 제2외국어(검정시험),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다. 2차는 주관식으로 통합논술시험과 전공평가시험(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3과목), 3차는 공직관/인성면접과 역량면접이다. ②지역외교/③외교전문의 경우 2019~2020년엔 1차는 일반외교와 동일(단, 외교전문: 제2외국어 제외), 2차는 서류전형(자기소개 및 직무계획서 평가 강화), 3차는 외교심층면접(2단계 면접)이다. 2021년 이후에는 경력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 후 국립외교원에서 1년 교육 후 교육성적에 따라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선발인원은 외교인력 수요의 변경으로 매년 1월 1일 공고된다. 2018년에는 45명, 2019년에는 40명이었다.

외교관의 업무는 파견된 나라에서 본국을 대표해 외교와 통상교섭, 자국문화홍보, 자국민/해외동포보호 등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현실세계/가상세계에서 국가 간 무한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외교관의 자질은 더욱 중요해졌다.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학생은 뛰어난 외국어 구사 능력과 자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국제 정치적 분석력, 판단력, 의사결정능력, 원만한 인간관계와 협상능력은 당연하다.

2) 5급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고시·기술고시)

행정부의 고위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5급공개경쟁채용시험을 보아야 한다. 직렬이 기술직이면 ‘기술고시’, 나머지는 통상 ‘행정고시’로 불려왔다.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시험은 1차 객관식으로 PSAT, 헌법, 한국사(검정시험제출), 영어(검정시험제출)다. 2차 주관식으로 채용분야별 3~4개의 필수과목과 1개 선택과목으로 행정직은 5개, 기술직은 4개이다. 3차는 집단토론, 개인발표, 개별면접이다. 지원직렬에 따라 근무부처가 달라진다.

예를 들면 행정직(일반행정)은 전체 부처로, 행정직(재경직류)은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국세청 등으로, 공업직(일반기계직류)은 과기부, 특허청, 방위사업청 등으로, 시설직(일반토목직류)은 국토부, 새만금개발청 등으로 배치된다. 더욱 다양한 직렬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직렬을 잘 선택하기 바란다. 또한 직렬에 따라 2차 과목과 선발인원이 달라진다.

일반행정(전국)은 전년도 117명에서 올해 118명으로, 재경직은 76명에서 75명으로, 기술직은 71명에서 67명으로 변화했다. 또한 지방학교 출신 합격자 비율이 20% 미만일 경우에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가 적용된다. 지방대 학생이 유리할 수도 있다. 또한 2011년부터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통해서도 고위공직자가 될 수 있다(참고:인사혁신처).

행정부고위공무원은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고 예산 및 법령안을 작성/수정한다. 정부부처의 관련 행정업무를 기획, 지휘, 조정한다. 행정부고위관리직을 하려는 사람은 인적자원 관리능력과 조직체계의 분석 및 평가능력/협조능력/리더십이 요구되며, 법률/규정과 경영/관리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기술직인 경우 행정관리 능력뿐만 아니라 관련 부처의 기술 지식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 관련 학과로는 경영학과, 법학과, 행정과, 행정학과, 각 기술 관련 공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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