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이 전세계 1조원 규모의 영양수액제 시장을 열었습니다.

JW생명과학은 미국 박스터가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국가로부터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FINOMEL, 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는데요.

이유인즉, JW생명과학은 2013년 미국 박스터와 10년간 연간 1,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이번 품목허가는 향후 JW생명과학의 성장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게 제약업계의 설명입니다.

알투바이오에서 이번 품목허가의 의미를 집중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재준 기자의 알투바이오] JW생명과학, 1조원 시장 열었다

▲ 학수고대했던 美 박스터 공급계약

JW생명과학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1,552억원입니다.

아직은 중견 제약사 규모인데요.

주요 제품은 5%, 10% 포도당 수액제(흔히 링거라고 하죠)와 영양수액제입니다.

하지만, 5%, 10% 포도당 수액제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될 만큼 수익성이 크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JW생명과학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영양수액제 개발에 매진해 왔습니다.

이후 JW홀딩스는 2013년 미국 박스터와 3체임버 영양수액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과 공급 수출 계약을 하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액백 성형, 약액 충전, 멸균, 포장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한 3체임버 수액제 생산라인(TPN 2라인)을 증설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박스터로부터 향후 10년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품목 허가 등에 따른 시간이 다소 걸리면서 투자자들을 지치게 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3세대 영양수액제로 불리우는 JW생명과학의 피노멜(주)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서 지질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입니다.

1세대인 LCT(Oil 함유 제품<정제대두유>)과 2세대인 MCT(Oil 등 함유 제품<코코넛오일, 올리브유>)를 뛰어넘는 영양수액제입니다.

3세대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까지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가운데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돼 있습니다.

JW그룹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조로 수액연구소 설립, 환경 호르몬 검출 위험이 없는 Non-PVC 수액백 필름과 고기능성 멀티 체임버 용기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또,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대표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3년 정제어유(Fish-Oil) 함유된 고유 조성의 3세대 3체임버 영양수액제 `위너프` 개발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국내 3체임버 영양수액시장은 1,133억원으로, JW생명과학의 위너프가 5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레벨-업 기대되는 JW생명과학

앞서 JW생명과학의 매출액은 연간 1,500억원대인데요.

박스터향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한 해 최대 1,000억원의 매출이 가세할 경우 2,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입니다.

JW생명과학과 박스터는 지난해 4분기 유럽 판매를 위한 통합승인절차(DCP)를 마무리하고 각 국가별 의약품청에 `피노멜(주)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또, JW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벨기에 의약품청(FAMHP)으로부터 JW 당진생산단지의 3체임버 영양수액제 피노멜(주)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승인받은 바 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유럽 품목허가 승인에 따라 JW생명과학이 생산하는 `피노멜`(주)를 오는 2분기부터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JW그룹의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7,300억원대입니다.

JW중외제약의 아토피치료 신약 기술수출과 함께 JW생명과학의 박스터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JW그룹도 `매출액 1조원` 클럽에 한층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재준 기자의 알투바이오] JW생명과학, 1조원 시장 열었다

▲ 연간 1조원 규모 글로벌 영양수액제 시장

이번 유럽 허가는 제품 개발과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3체임버 영양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지난 2016년 IMS데이터 기준에 따르면, 영양수액제 시장 규모는 연간 8,000억원 규모인데요.

2018년에는 1조원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IMS 데이터 미발표)

이 가운데 유럽시장 규모는 약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수액제 시장 진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을 이뤄왔다"며 "수액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입증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W그룹(JW중외제약)은 40여년전인 1974년 선진 수액 생산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미국 박스터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2012년 4월 미국 박스터는 JW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박스터는 수액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을 제안하며 글로벌시장을 공략하는 파트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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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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