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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실명 막으려면 오장육부가 강화돼야"

입력 2019-03-27 14:20:00 수정 2019-03-2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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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야가 매우 좁아져 주변 사물에 걸려 부딪히거나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가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또는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바로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녹내장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보니 무심코 방치하다가 어느 정도 경과가 지난 후나 말기가 되었을 때 비로소 자각을 하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다.

녹내장이란 눈으로 빛을 받아들여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시신경이 파괴되면서 점차 실명하게 되는 질환이다. 한 번 파괴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을 눌러 시신경이 죽는 ‘안압녹내장’과 안압이 정상임에도 시신경이 죽는 ‘정상안압녹내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상안압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왜 죽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안압을 내리는 약을 처방할 경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밝은한의원 한의사 김정희 원장은 “정상적인 안압을 강제적으로 내리려 한다면 우리 눈이 가지고 있는 안압을 조절하는 능력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녹내장의 경우 시신경이 약해지고 죽으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신경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신경이 정상적인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분이 필요하다. 영양분이 부족할 경우 시신경이 약해지고 손상될 수밖에 없다. 시신경이나 망막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수술 및 시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시신경을 튼튼하게 하는 수술이나 안약도 없다보니 녹내장의 경우 조기 발견을 통해 진행을 늦추는 치료가 대부분이다.

김 원장은 “시신경으로 영양분을 보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만들어 시신경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죽은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는 없지만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치료와 식습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눈 건강을 회복하면 녹내장 또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다”라고 전했다.

평소 머리가 자주 아프고 구역질이 나거나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뿌옇게 보인다면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앞이 부분적으로 잘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 빛을 보면 주위에 달무리가 보이거나 저녁이 되면 머리와 눈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 있다면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이렇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이상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두고 꾸준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19-03-27 14:20:00 수정 2019-03-27 14:20:00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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