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장기업은 무엇보다 재무제표 작성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이하 센터)는 27일 발간된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7호에서
재무제표에 왜곡표시가 발견되는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적정의견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는 올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2023년 전체 상장기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15년이나 앞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제도를 도입한 미국도 재무제표 오류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의견 사유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만큼 재무제표 작성 역량을 충분하고 적합하게 갖추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 외부감사인의 재무제표 수정 권고사항이 많았거나 재무제표 제출 기한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의 경우 인력과 자원을 보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센터는 전했다.


또한 센터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관한 감사위원회의 역할 강화도 기업 내부의 변화를 필요로 한다.


지금까지 감사위원회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운영실태를 평가해 왔으나, 이를 실무적으로 지원받는 경우가 드물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감사를 받아야 하는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대규모 상장기업의 경우 조직을 신설하거나 기존 부서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7호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내용 외에도 올해 의무화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대한 소개,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감사기준 요약, 효과적인 이사회 평가를 위한 지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rozzhj@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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