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풋옵션` 갈등 결국 중재재판으로

`풋옵션` 행사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 FI들이 결국 중재 소송에 들어갑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와 IMM PE를 비롯한 FI 컨소시엄은 신 회장이 `풋옵션` 이행 요청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며 빠르면 내일(19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I는 과거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를 사들일 당시 신 회장이 3년 안에 기업공개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10월 신 회장에게 한 주에 40만9천 원씩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이에 신 회장은 자산유동화 증권, ABS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안과 FI 보유지분의 제3자 매각, 기업공개 이후 차익 보전 등의 협상 카드를 내밀었지만 FI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신 회장은 FI 측이 제시한 인수가가 터무니 없이 높은 데다 그간 기업공개가 미뤄진 사정을 FI들도 알고 동의해 왔다며 기업공개 불발의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법원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 중재 재판은 단심제로 진행되며 판정 결과까지 통상 6개월에서 1년이 걸립니다.

때문에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돼 온 교보생명의 기업공개 작업도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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