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탑 50㎞/h의 속도에서 12초만에 개폐
-전복사고 위험 획기적으로 줄여


포르쉐가 신형 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에 적용된 혁신적인 하이테크 소프트 탑 기술을 15일 공개했다.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에는 새롭게 개발된 경량 루프를 탑재했다. 새로운 유압 시스템으로 소프트탑은 50㎞/h의 속도에서 12초면 개폐가 가능하다. 프런트 루프 프레임, 두 개의 패널 보우와 리어 윈도우 등 4개의 세그먼트와 윈도우 프레임은 모두 마그네슘으로 제작했다.
포르쉐, 50㎞/h에서 지붕 열리는 911 카브리올레 등판
패널 보우와 패브릭 소프탑 사이에는 고정된 연결이 없어 루프가 개방될 때에는 Z-폴딩 메커니즘으로 네 개의 마그네슘 세그먼트를 서로 내려 접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패브릭 루프, 프레임, 패널 보우 및 리어 윈도우로 구성된 개방형 루프 패키지는 높이 23㎝, 길이 55㎝로 최소한의 공간만을 필요로 한다. 외부 패브릭 전체 표면에는 단열 매트를 사용했다.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통합형 윈드 디플렉터는 고속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보장한다. 차 뒷 부분에 완전 통합된 U자형 서포트 후프를 통해 루프를 접었을 때에도 뒷 좌석 공간을 제한하지 않는다. 버튼을 누르면 2초 이내에 후프를 올릴 수 있으며, 두 번째 이동식 프레임 요소에 의해 앞 좌석 등받이 사이에서 직각으로 팽팽해진 매쉬를 풀 수 있다. 윈드 디플렉터는 120㎞/h의 속도까지 개폐 가능하며, 소프트탑이 열릴 경우 윈드 디플렉터가 바람과 소음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포르쉐, 50㎞/h에서 지붕 열리는 911 카브리올레 등판

포르쉐, 50㎞/h에서 지붕 열리는 911 카브리올레 등판
신형은 유선형의 차체 윤곽, 컨버터블탑, 더욱 커진 가변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어댑티브 에어 플랩이 장착된 쿨링 시스템 덕분에 공력 성능이 향상됐다. 리어 스포일러 각도를 더욱 확장하고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의 교차 지점이 냉각된 공기의 이동 경로를 개선시켜 공기저항계수(cd) 0.29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새 차 판매가격은 911 카레라S 카브리올레 13만4,405유로(약 1억7,266만원), 4S 카브리올레 14만2,259유로(약 1억8,275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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