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지표·미중 정상회담 결렬에 하락



다우 0.09% 하락 25,450p

나스닥 0.18% 하락 7,408p

S&P500 0.21% 하락 2,743p

미 2월 신규 고용 지표 월가 예상치 하회

"시진핑, 3월 말 방미 일정 취소" 협상 난항




"2월 신규 고용 부진, 일시적일 수 있어"


노르웨이 국부펀드, 석유 기업 투자 대상 제외




테슬라, 상하이 공장 건설 비용 5억만 달러 확보

코스트코, 회계연도 2분기 호실적에 급등

이번 주, 경기 지표·파월 의장 연설 주시




[국제유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폭 확대



<아시아증시>

지난 8일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증시는 4% 넘게 급락 하면서 타격이 컸는데요, ECB발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의 부진한 수출 지표까지 겹치면서 급락했습니다. 홍콩 증시도 2% 가깝게 타격을 받았구요, 우리시장도 1%대 압박을 받으면서 마감 했습니다. 이날 일본증시 역시, 경기 둔화 우려에 빠졌는데요, 2% 내리며 21,025엔에 거래됐습니다. 장중에는 21,000엔 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4거래일 연속 하락 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증시 역시 유로존 성장률 둔화 전망과, 중국의 수출 지표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내려갔습니다. 독일 닥스지수 0.52% 내린 11457포인트에 거래됐구요, 프랑스 CAC 지수도 0.7% 내린 5231포인트선에 마감 됐습니다. 특징주로는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합병 이슈가 지속되며 각 기업 2% 가깝게 내려갔습니다.

<남미증시>

글로벌 경기와 역행하는 남미증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브라질 증시 1%대로 상승했구요, 아르헨티나 증시도 하락했지만 큰 타격은 아니었습니다. 0.51%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뉴욕증시, 미국의 경기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왔고, 무역 협상 관련 부정적 전망이 우려되며 압박을 받았습니다.

한편, 주간 기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주 초반에는 보합권에서 하락하다, 주 후반 미중 협상과 경기 지표 등 뚜렷한 이슈들이 나오며 하락폭이 컸는데요, 다우 주간 2.21% 하락, 나스닥 지수도 FAANG 주들이 대거 부진하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S&P500 지수도 2%대 하락 마무리 됐습니다. 3대 지수, 연내 가장 가파른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전일 ECB발 경기 둔화 우려에 이어, 미국의 2월 신규 고용과 중국 수출 등 핵심 지표들이 모두 부진한 충격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또, 3월 미중 정상 회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장중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는데요, 22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월 신규 고용 부진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장 후반 낙폭을 줄여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석유 시추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한데 따라, 월가에서 엑손모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타격을 받았습니다. 1.4% 약세를 보이며 다우 종목 중 가장 부진했습니다.

엑손모빌 타격에 정유주들 동반 낙폭을 키웠는데요, 쉐브론, BP,로얄더치셀 모두 하락 마감 했습니다.

한편 모델3 수요 둔화 우려에 급락하던 테슬라, 이날은 상승 전환한 모습인데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건설과 관련해, 중국 은행들로부터 약 5억만 달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했습니다. 3% 가깝게 상승하며 그간 낙폭에 대해 소폭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트코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주 11개 섹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먼저, 에너지2% 가깝게 떨어지며 가장 부진했구요, 소비재, 헬스케어, 약세로 마감 했습니다. 반면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와 부동산 등은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마무리가 �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주요 경기 지표 결과를 주시하는 한 주가 될 것 같은데요, 이번 주에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여기에, 무역 협상관련 이슈도 주목해 보셔야 할 것 같구요, 11일 파월 의장의 연설이 예정 되어 있는 만큼, 연준의 행보도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상품시장>

이날 국제유가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1.09% 하락한 56.04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 54센트 하락해 65.76 달러에 마감 했습니다.

한편 금가격은,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습니다. 4월물 금가격 1% 크게 오르며 1,299달러선까지 회복했습니다. 한편, 달러 지수는 하락 전환 했습니다. 0.23% 내린 97.37 포인트 기록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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