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I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농법이 사막 지형과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가 사막의 나라 아랍에미리트에 ‘스마트 농장`을 건설한지 100일 만에 푸른 싹을 채웠는데요.

5G가 본격화하면 글로벌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근교, 샤르자 지역에 600제곱미터 규모의 비닐하우스가 놓여있습니다.

우리나라 IC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농장입니다.

첨단 센서들이 달려 있어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차광막이 펼쳐지고 쿨링팬이 작동해 온도를 낮춥니다.

물과 영양액도 센서 감지로 작물에 주기적으로 공급되고, 사용 후 흘러내린 물은 70% 이상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KT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지자체와 연계해 구축한 스마트 농장은 농사를 시작한 지 100일 만에 이곳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바질이나 애플민트 같은 허브와 오이 같은 작물 풍년을 일궈냈습니다.

스마트 농장의 이와 같은 성공 비결은 국내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현지 농장을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시스템에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 / UAE

“이곳 두바이 스마트 농장은 우리나라에서 약 6,70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5G 상용화가 본격화하면 이와 같은 AR 글라스를 통해 원격제어가 더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AR 글라스를 쓴 농부는 영상을 전송하고, 스마트 패드에 위치를 표시하며 원격으로 지도하는 우리나라 관리인과 실시간으로 상담하고 재배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농사 실패 확률을 줄여나갑니다.

이 같은 자동화와 원격 제어는 농사를 단순화해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압둘라 / 발달장애인

“재밌고요.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인터뷰>채욱 / KT 사회공헌팀장

“한국의 IT 기술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ICT 기술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걸 통해서 중동지역의 많은 국가들에게 수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마트 농장의 사례처럼 5G를 활용한 기술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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