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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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138,000 -3.16%) 오쇼핑부문이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한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유럽에 있는 칼 라거펠트 글로벌 본사와 계약을 맺고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를 국내 최초이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칼 라거펠트'가 직수입을 통해 국내에 출시된 적은 있지만,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의류를 개발해 론칭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쇼핑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 맞는 옷을 별도 기획해 선보이고, 유럽 본사에서 만든 오리지널 '칼 라거펠트' 가방·신발·액세서리 등을 직수입해 방송과 CJ(89,500 -3.56%)mall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달 19일 타계한 칼 라거펠트는 20세기 후반 활동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 꼽힌다. 독일 출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아 샤넬, 펜디, 클로에의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명품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들을 개발했다.

특히 샤넬의 대표 제품인 리틀 블랙 드레스, 퀼팅 백 등을 선보이며 '샤넬 제국을 건설한 디자이너'로 불린다. 1984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를 출시했고 1996년에는 럭셔리 캐주얼 라인인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추가 론칭했다.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13개국에 100여개 단독 매장과 백화점 입점 매장 90여곳을 운영 중이다.

칼 라거펠트와 단독 계약으로 오쇼핑은 베라 왕, 타하리, 지춘희 등으로 북미와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를 품에 안고 디자이너 브랜드 명가의 위상을 한층 다지게됐다.

오쇼핑은 '칼 라거펠트 파리스'를 세계적 디자이너의 명품 프리미엄 콘셉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론칭 첫 해인 올해는 TV홈쇼핑과 인터넷몰인 CJmall 위주로 운영한 뒤 향후 3년 내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주문금액 기준 300억원이다.

최요한 CJ ENM 오쇼핑부문 스타일1사업부장은 "이번 '칼 라거펠트 파리스' 브랜드 론칭은 패션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의 전설적 디자이너와 손잡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3년 내 연 주문액 500억원 규모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프리미엄 패션명가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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