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급증…"40대 이상·가족력 있다면 정기검사는 필수"
매섭던 추위가 지나고,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심장질환인 심근경색, 심부전증, 협심증, 부정맥, 동맥경화 등으로 `돌연사`를 맞는 중장년층이 증가하는 계절이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돌연사를 유발하는 위 질환들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무서운 질환이기 때문에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동맥경화 등의 전조증상을 미리 체크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2030년에는 사망자 수가 2300만 명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70명꼴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동맥경화는 어떻게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미리 확인해야 할 전조증상은 무엇일까.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동맥경화와 같은 심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주로 운동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호흡이 가빠지며 가슴을 쥐어짜는듯한 느낌이 들고는 한다. 또,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린듯한 느낌이 들면서 잠을 자던중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청담 튼튼병원 내과 김양수 원장은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심혈관질환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전조증상을 보이지만, 가끔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면서 지내다가 돌연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기검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주일에 3회 이상 땀이 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는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비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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