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연합뉴스 제공)



SK하이닉스가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법인세를 납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세일보가 28일 SK하이닉스의 2018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가 단일 재무제표(2018년 귀속)에 반영한 법인세 비용은 5조6204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이 같은 규모의 법인세 비용은 지난해 2조9612억원보다 189%(2조6592억원)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의 27.3%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매출액 40조3246억원, 영업이익 20조5790억원, 당기순이익 15조407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3년 동안의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각각 3067억, 2조9612억, 5조6204억원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매출 증대와 함께 법인세율 인상(과표 3000억원 이상 구간 최고세율 25%)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업의 세부담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유효세율(법인세비용 /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2017년 22.65%에서 2018년 26.72%로 4.07%p 증가했다.

다만 각종 투자 및 고용활동에 따른 세액공제와 감면 등 변수를 고려하면 SK하이닉스가 3월말 실제로 납부하는 법인세액(중간예납액 포함)은 감사보고서에 적시한 법인세 비용 대비 일정 폭 줄어들 수 있다.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taxman@joseilbo.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