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8일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관련 난항이 예상되며, 춘절로 휴장한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일본증시는 무역 협상 우려와 엔화 가치가 뛰면서 하락폭을 키웠는데요, 전장보다 2% 빠졌습니다. 홍콩 증시 역시 약 보합권에 머물렀구요, 국내 증시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이날 휴장했습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 역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성장률 약세 전망과, 미중 무역 협상 난항 소식까지 겹치며 유럽 자동차 주를 중심으로 빠졌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 1.05% 내려가며 10,906포인트 선까지 밀렸구요,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5% 가량 내려갔습니다. 종목 별로는 자동차주 폭스바겐과 르노가 2%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남미증시>

글로벌 약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남미 대륙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브라질 증시는 0.99% 상승한 95,343 포인트에 종가 형성했구요, 아르헨티나 증시도 상승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계속되는 브렉시트와 선진국들의 지정학적 위기에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시>

지난 금요일 마감한 뉴욕증시, 미중 협상을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무역 협상 타결이 불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다우지수는 0.25% 하락했구요,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주 래리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압박을 많이 받은 한 주였는데요, 주 초반 상승폭을 동력으로 주간기준 3대 지수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s&p500 지수는0.05% 나스닥 지수는 0.47% 올랐습니다.

한주간 지속되던 미중 관계 악화 신호가 유지된 채 마무리 됐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는데요, WSJ에서 양국이 아직 협상의 초안도 마련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다우지수 장 초반 낙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협상 우려가 한 주 내내 증시에 반영됐던 점과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장 막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 부진했지만 막판 상승 반전했습니다. 이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일부 IB들이 반도체 섹터에 대해 실적 경고를 내놓은 것이 하락의 원인이 됐는데요, 때문에 엔비디아는 장중 1%대로 하락했구요, 인텔은 0.7% 마이크론도 2%대 약세를 보이며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이날 FANG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하락 폭을 만회했는데요, 기업별로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아마존 같은 경우, 뉴욕 제2본사 이전이 철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1%대로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날 스타벅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주 호실적을 발표하며 계속해서 상승 탄력을 받아왔는데요, 1% 가깝게 오르면서 69.75달러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미중 협상관련 이슈가 시장의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11일부터 무역협상이 재개 되는데요, 지식 재산권 관련 이견이 커지며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여기에 시스코 시스템스와 코카콜라 등 다우 대장주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구요, 소매판매와 소비자 물가 체감 지수 등 경기지표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상품시장>

8일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 했습니다. 이날 미중 간 긴장 상황에도 리비아의 생산 차질 소식에 공급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상승했습니다. 3월물 WTI 가격은 0.2% 소폭 오른 52달러 선에서 거래 됐구요, 브렌트유 역시 0.8% 오른 62달러 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수요 감소 전망이 지속하며 하락했습니다.

이날 금 가격 글로벌 증시 부진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상승했습니다. 4월물 금가격 0.3% 오른 1318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다만 주간기준으로는 0.3% 하락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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