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긱벤치



다음 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개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의 프로세서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용 프로세서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Geekbench) 데이터베이스 검색결과 지난 19일(현지시간) 측정된 엑시노스9(universal 9820)을 탑재한 S10과 4일 등록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의 점수가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동일한 6GB(기가바이트) 메모리에 안드로이드 9.0 파이로 구동되는 조건에서 엑시노스9820은 싱글코어 4382점, 멀티코어 9570점을 기록한 반면 스냅드래곤 버전의 싱글코어 3545점, 멀티코어 1만1150점을 나타냈다.





◆…자료:긱벤치



벤치마크 결과 싱글코어 성능은 엑시노스가 837점(23.6%) 높은 모습을 보였지만 멀티코어는 스냅드래곤이 1580점(16.5%) 높아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즉 싱글코어는 엑시노스 버전, 멀티코어는 스냅드래곤 버전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항상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 크게 뒤지는 모습을 보였던 싱글코어 점수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따라잡았다는 사실이다.


동일한 벤치마크 도구(툴)에서 지난달 21일 실시된 애플의 최신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 XS맥스는 싱글코어 4862점, 멀티코어 1만1172점으로 S10 엑시노스와 비교 싱글코어 480점(10.9%), 멀티코어 1602점(16.7%) 정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물론 각기 다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동일한 제품의 성능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공개된 벤치마크 점수가 실제 공개될 모델의 성능을 그대로 나타낼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싱글코어 점수가 애플의 A시리즈와 비슷한 수준까지 상향됐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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