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역협상 타결 기대…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상승

2. 중국 "6년 동안 미국산 제품 1조 달러어치 구매" 제안

3. 뉴욕 연은 "추가 인상 앞서 인내심 가지고 판단해야"

4. 트럼프 `DACA 3년 연장` 제안…민주당, 즉각 거절


5. 테슬라, 모델3 비용 절감 위해 인력 7% 감원



1. 지난 주 마감한 뉴욕증시, 무역협상 타결기대감이 크게 일며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중국의 대미 흑자 축소 가능성에 보잉과 캐터필러 등 대중 수출주를 중심으로 올랐습니다. 이어 뉴욕 연은 총재의 발언이 연준의 신중한 기조를 한 번 더 강조하면서 증시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다만 이날 기업 실적들은 엇갈렸는데요,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과 실적 전망치 부진에 4% 이상 급락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내놓으며 1% 이내로 상승했습니다.

2. 중국이 미국에 6년 동안 미국산 제품 1조 달러어치를 구매해 대미 무역 흑자를 제로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무역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중국이 점진적으로 수입을 늘린다고 알렸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협상 타결 이후 합의 내용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권한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중국이 이러한 요구를 내켜 하지 않지만,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3.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연준이 추가 인상에 앞서 인내심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지난주 뉴욕증시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는 사실상 연준의 3인자로 간주되는 만큼 그 발언의 영향력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지표에 의존해 신중한 기조로 임해야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봤는데요, 다만 장기화 되는 셧다운 상황으로,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0.5%p에서 1%p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현지시간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협상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절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셧다운이 30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장벽 건설비용을 승인해주면, 미성년 불법체류자 추방 유예 제도인 다카(DACA) 제도를 3년 연장시키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셧다운을 중지할 때 까지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강하게 거부의사를 밝히며, 양측의 기싸움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5. 테슬라가 모델3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7%를 감원하겠다고 밝히며 13%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얼마 전 테슬라는 저가 모델인 모델 S세단과 모델 X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6개월 무료 충전 등 고객 서비스를 중단 했는데요, 이번 감원도, 엔지니어링 개선을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론 머스크 CEO는 5월 경 저가 모델을 비롯해 중간 가격의 모델3 출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허정민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