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로고.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자회사 더페이스샵이 글로벌 화장품 회사 에이본(Avon Products, Inc)의 중국 광저우 공장 지분 100%를 79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금성 자산 300억원을 제외한 실제 인수가는 493억원이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은 2만4000평 부지에 건물 면적 1만5000평인 대규모 화장품 공장으로 연간 1만3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미국 FDA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 및 색조 화장품과 헤어 및 바디제품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계약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2월중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더페이스샵은 자체 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본과 생산공급계약을 체결해 빠르게 성장하는 에이본의 중국사업과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본 광저우 공장의 직원들 또한 인수 후 모두 승계하기로 했다.

얀 지더벨드 에이본 CEO는 “에이본은 이번 거래에서 보다 간결하고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도약인 'Open Up Avon'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며 “이 계약으로 사업적,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LG생활건강과 같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파트너와 협업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 진출, 세계 최상급 제품, R&D 전문성 및 인프라에 접근성이 높아졌고 이를 통해 에이본이 큰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 “에이본의 전략에 적합한 현지 사업구조를 갖추고 중국 및 아시안 시장에서 중요한 사업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양사는 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에이본의 광저우 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우수한 생산 능력을 보유한 최신식 설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에이본의 축적된 브랜드력과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의 방대한 영업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향후 협업관계를 유지하며 양사의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 모두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본은 130년의 역사를 가진 화장품회사로 아름다움, 혁신, 긍정을 추구하며 여성을 위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에이본의 대표적 브랜드로는 'ANEW', 'Avon Color', 'Avon Care', 'Skin-So-Soft', 'Advance Techniques' 등이 있으며 6백만명의 Avon Beauty Lady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세일보 / 황상석 전문위원 hss0916@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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