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9 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을 공개한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리드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리드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운전자의 감정과 생체 상황에 맞게 오디오, 공조, 조명 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의 머신 러닝 기술과 카메라, 각종 센서, 차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기아차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기술 콘셉트를 도출하고 실제 구현했다.


대시보드에 위치한 얼굴 인식 센서가 운전자의 얼굴 표정으로 감정 정보를 추출하고 스티어링휠에 적용된 전극형 심전도 센서가 심장 박동수 등 생체 정보를 추출한다.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축적된 운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디오, 조명, 조향 등 차량 내 시스템을 제어하고 운전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 상황에 최적화된 공간 창출을 지원한다.


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리드 시스템은 최첨단 차량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감정 지능이 융합된 결과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 시스템은 감각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시스템에 적용된 가상 터치식 제스처 제어 기술인 V-Touch도 공개한다.


V-Touch 기술은 3D 카메라를 통해 탑승자가 가리키는 손끝을 차량이 인식해 별도의 버튼 조작이나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조명과 온도,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V-Touch는 탑승자의 손뿐만 아니라 눈을 함께 인식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혁신 기술인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도 선보인다.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는 음악의 주파수와 비트에 따라 차량 시트의 패드 및 등받이에 진동이 울리는 기술로 공연장이나 클럽에서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선사한다.


기아차는 음악 감응형 진동 시트에 마사지와 같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실내 거주성을 향상시키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와 같은 안전 기술을 결합해 차량의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박람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감성 주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시험 모듈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개인화 이동 수단 시드 카도 전시한다.


인력과 전기 동력을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4륜 전기 자전거인 시드 카는 페달 어시스트 방식을 이용해 최대 10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도심에서 쉽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디자인된 시트 카는 차량보다는 작고 가벼우며 기존 전기 자전거보다는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가졌다.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myfinkl@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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