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간 생존경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특가 항공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8일부터 `찜 특가` 이벤트로 김포∼제주 항공권을 1만6천700원, 부산∼오사카 노선을 4만1천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탑승객 6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연중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24일부터 대구∼도쿄 5만8900원, 오키나와 6만8천900원, 칭다오 6만2천원 등의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항공권 `1+1 이벤트`로 경쟁에 가세했다.

부산∼일본 나고야 항공권 2장을 9만9천800원에 판매하며 주목받는다.

특가 항공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LCC 시장에서 항공사들이 택한 생존 전략 중 하나다.

2006년만 해도 1곳이던 국내 LCC는 올해 모두 6곳에 달한다.

여기에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시장진입을 원하는 LCC들도 국토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포∼제주 1만6700원..`특가 항공권` 경쟁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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