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로 은행에서 해오던 PB 서비스에 증권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고 있거나 대주주에 해당하는 경우 유용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업계 맞춤형 `PB 서비스`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장 주식과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대주주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증권사 PB 서비스 만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신용이자율을 낮춰주거나 공모주에 청약할 때 한도 우대 등의 혜택도 주고 있는데 이 역시 인기 요인입니다.

<인터뷰> 호지영 대신증권 세무사

"아무래도 증권업 분야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 분야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관련한 절세 컨설팅을 들 수가 있습니다. 대주주 판정에서부터 절세 전략, 매도 전략까지 토탈 맞춤형 절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식거래에서 대주주 범위가 올해 4월부터 20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된 데 이어 두 차례 더 확대됩니다.

앞으로 한 종목에 대한 투자금액이 3억원만 넘어가도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절세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각 증권사는 전문가 출신 PB를 고용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관련팀을 신설하고 세무, 부동산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PB들을 전면 배치했는데, 소액투자자들까지도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외 신영증권은 고객의 재산승계에 특화한 세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고, 삼성증권은 예탁 금융자산 30억 이상 고객과 잠재고객에게 세무상담을 제공합니다.

이들 증권사들은 기존의 강점 분야인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최대한 밀착해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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