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음악이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팝 앨범 20`과 `올해 최고의 노래 50`에 포함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최고의 팝 앨범` 13위에 올렸다.

롤링스톤은 "`K팝의 제왕` 방탄소년단은 올해 K팝을 위해 새 영역을 정복했다"며 이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석권한 사실을 소개했다.

이어 "이 앨범은 최고 앨범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들의 스타일을 희석하지도, 언어를 포기하지도 않으면서 성공해 `미국 팬들은 서울의 음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호평하며 최고의 노래 명단 38위로 랭크했다.

`페이크 러브`는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에 오른 곡이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4억뷰를 돌파했다.

운명인 줄 안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자각이 강렬하게 펼쳐진다. 이 노래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래 65곡`에서 2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롤링스톤은 "`페이크 러브`는 대부분 한국어 가사로 이뤄졌지만 언어장벽을 뚫고 미국 팝 시장을 강타했다"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0위에 올랐으며, K팝 그룹 역사에 새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 美 롤링스톤 선정 `올해 최고의 앨범·노래`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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