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방문 외국인 3천만명 넘었다
올해 들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가 18일 기준으로 3천만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연내 방일 외국인은 3천100만명에 달하고,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엔 연간 4천만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는 폭우와 지진, 태풍 등 재해가 있었음에도 오늘로써 사상 최초로 방일 외국인 수가 3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들어 실시한 비자 발급 조건 완화, 면세품 확충, 영빈관 등 공공 시설 개방 등의 정책 결과"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2020년에 4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사정권에 들어왔다"며 이를 위해 관광지 외국어 안내 강화와 캐시 리스 결제 확대 등 추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2003년의 방일 외국인은 500만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천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2016년에는 2천4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천만명을 돌파하면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15년만에 6배로 늘게 됐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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