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충정이 북한 최초로 외국계 법률 회사 대표를 역임한 마이클 헤이 미국변호사를 최근 영입했다.

법무법인 충정이 최근 영국 출신으로 북한 최초의 외국계 법률 회사 대표를 역임한 마이클 헤이 미국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충정에 따르면 마이클 헤이 변호사는 25년여 동안 남·북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문 법률 업무를 맡아 온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북한 유일의 외국계 법률 회사인 '헤이, 칼브 앤 어소시에츠'를 운영하고, 평양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해외 투자자 및 기업가, NGO를 대상으로 법률 자문서비스 및 투자 자문을 해왔다.

충정의 목근수 대표변호사는 "새롭게 변화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충정은 북한과 관련된 전문적인 법률 정보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마이클 헤이 변호사가 북한 현지에서 다년간 쌓은 법률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헤이 변호사는 "북한 내에는 북한과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을 위한 분쟁 해결의 기구가 완비돼 있지만 전세계적으로는 북한의 포괄적인 법률 체계에 대한 인식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북한에도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법률적 규제가 있으므로 외국인이 북한 법정에서 북한 정부를 대상으로 사업적인 분쟁에 대해 제소한다면 승소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중 국적을 가진 마이클 헤이 변호사는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및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서울의 법률 회사에서 북한과 관련한 법률 자문을 시작한 뒤 2001년부터 북한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설팅 및 법률 자문을 제공해 왔다.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honglerance@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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