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토타입 출시, 2020년 최종 양산
-EV 플랫폼, 오픈소스로 출시...중소기업 활용 가능

수제작 자동차기업 모헤닉게라지스가 독자 개발한 전기차 '모헤닉Ms'의 첫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모헤닉Ms는 모헤닉 EV 오픈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제품으로 4개의 바퀴를 각각 독립 제어하는 4X4 인휠모터 기반의 구동 시스템을 갖춘 게 특징이다. 지난 13일 본사 공장이자 연구센터인 영암 드림팩토리에서 첫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모헤닉게라지스, EV '모헤닉Ms' 주행시험 마쳐

모헤닉Ms는 최근 보디와 플랫폼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실내 작동 테스트를 거쳐 주행 시험에 진입했다.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성과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모헤닉의 전기차 플랫폼은 오픈소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 많은 중소기업이 완성차 산업에 진입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전기차들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초 모헤닉Ms의 첫 시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9년부터는 프로토타입 2.0 버전을 개발, 2020년 최종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LG하우시스와 모헤닉Ms 인테리어 공동개발과 제공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모헤닉게라지스, EV '모헤닉Ms' 주행시험 마쳐

한편, 모헤닉은 전기차 운영체계 mOS 및 IT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전기차를 주축으로 한 빅데이터 생태계 산업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김태성 대표는 "오픈 소스로 출시할 모헤닉의 전기차 플랫폼은 자동차 산업에 대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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