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외 음성로밍 `0`원..."데이터 로밍요금제 쓰면 통화 무제한"
SK텔레콤은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늘(1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고객은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T전화로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면서 특히, 고객이 제공 데이터를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을 차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밍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고객이 T전화만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도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해외에서 한국간 음성통화는 물론, 고객이 현지에서 현지로 발신하는 통화요금도 무료로, 예를 들어 미국 로밍 고객이 T전화로 현지 식당, 숙소에 전화하거나 함께 여행 온 일행과 통화시 발생하는 음성요금 모두 해당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해외 WiFi 환경에서도 T전화만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 가능하나 현지 데이터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가 부과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또, 해외 로밍은 현지 국가망과 국가와 국가간을 연결하는 국제망, 국내망 등 3개 구간으로 이루어진다면서 기존 음성로밍이 해외·국제 구간에서 음성망을 이용하는 반면, SK텔레콤은 해당 구간에서 T전화에 데이터 망을 이용하는 mVoIP(mobile Voice over IP)방식을 도입, 국내 구간에서는 이동통신 음성망을 이동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T전화 이용 고객은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전세계 168 개 국가에서 본인 전화번호 그대로 국내 이용자 누구와도 무료 통화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출국자 수는 2,9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해 2,700만 명에서 10%가량 늘어난 수치로, 해외 로밍 이용자도 크게 증가해 전체 로밍 이용자 수는 연간 1천4백만 명에 이릅니다.
SKT, 해외 음성로밍 `0`원..."데이터 로밍요금제 쓰면 통화 무제한"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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