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금융 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지만 베트남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쑤언토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한국경제TV가 주최하고 K-VINA비즈센터 주관으로 열린 `2019 베트남 투자시장 대전망 세미나`에서 "베트남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직접투자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쑤언토 연구원은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고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동화가치가 안정적이다"라며 "금융 시장 리스크가 적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베트남 정부의 민영화, 도시화 정책 등에 따라 경제 모멘텀이 충분하다"며 "VN지수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쑤언토 연구원은 특히 1인당 GDP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들며 소매산업에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1인당 GDP 상승에 따라 베트남 젊은층의 소비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며 "아파트에 대한 주택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시가 확대되고 핵가족이 증가하면서 베트남에서 일반주택보다 아파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어 그는 "베트남 가계지출액 추이가 2010년부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편의점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고 주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오토바이가 주된 운송수단이지만 승용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3년간 승용차시장 연평균 증가율이 19%로 오토바이 시장보다 세 배 정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2019 베트남 투자시장 대전망] "베트남 금융시장 안정적…소매업 유리"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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