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출…정책위의장은 정용기
4선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이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3표 중 68표를 받아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정책위의장에는 재선 정용기(대전 대덕) 의원이 뽑혔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의원님들께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판사 출신으로, 2002년 당시 법조계 대선배인 이회창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대선후보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총재의 대선 패배 이후엔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했고 18대 총선 때 서울 중구에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17∼18대 국회에서 대변인과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당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19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공백기를 가졌지만, 20대 총선에서 배지를 달면서 중견 정치인의 대열에 들어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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