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스트레스 등, `골절` 원인 제각각, 치료방법 같을까
환자상태에 맞는 효과적 골절치료 받아야

타박, 사고, 추락(낙상) 등 외상의 원인과 골다공성 골절, 피로골절 같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골절로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고 한다.

골절(fracture)은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뼈가 부러진 것으로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가리킨다. 골절과 동시에 뼈 주변의 연부조직과 장기에까지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 골절은 골절된 형태에 따라 단순골절, 뼈가 피부 밖으로 나온 개방성 골절, 여러 개의 골절편으로 발생한 분쇄골절 등으로 나뉜다고 한다.

골절의 원인은 사고나 타박과 같은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 갑작스러운 힘에 의해 근육이나 인대가 뼈를 잡아당겨 생기는 간접적인 골절, 골다공증, 종양 등 질병에 의해 약해진 뼈 부위에서 발생하는 골절 등 다양하다. 또한,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하는 등 국소 부위에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 골절을 일으키기도 한다.

골절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과 압통이 뒤따른다. 골절에 의한 근육경직, 연부조직 손상 등에 의해 증상은 더 심해진다. 골절 후 부러진 뼈가 기형적으로 틀어지거나 부러진 부분이 겹쳐지는 등 뼈가 비정상적인 형태로 변형되었을 때 문제를 일으킨다.

우선, 골절상을 당했을 때는 먼저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적절한 부목 조치로 골절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때 일반인이 골절 환자를 부목 등의 조치없이 부축할 경우 통증악화, 개방성 골절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벼운 골절의 경우에는 대개 비수술 보존적 방법을 통해 결과를 지켜보는 쪽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골절의 전위나 회전변형이 증가할 경우에는 관혈적 또는 비관혈적 정복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정복술이란 골절로 인해 어긋난 뼈를 바로 맞추어주는 작업이다. 해부학적으로 정복술을 시행 후, 견고한 내고정이나 외고정으로 신속히 재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대찬병원 관절센터 오경일원장은 "골절의 궁극적 목표는 골절부를 유합해 기능과 외형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키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이루는 것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과 골절상태, 골절부위 등을 고려해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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